현실과 다른 '북맹' 영화 <강철비>의 허점
(다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하니 주의하세요.) 영화 강철비가 개봉한 지 2주가 지났다. 관객 300만 명을 넘기며 흥행세를 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1. 대한민국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고 인수위가 꾸려진다. 2.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되는데, 상급으로부터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인물을 사살하라는 임무를 받았던 정우성(엄철우역, 이하 정우성)은 쿠데타 세력을 피해 북한 1호와 함께 남쪽으로 피신한다. 정우성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도원(곽철우역, 이하 곽도원) 도움을 받아 북한 1호를 치료하게 된다. 결국 정우성의 희생으로 북한 내부 쿠데타 수장이 제거된다. 3. 영화 마지막에 새로운 대한민국 대통령은 북한 ..
영화 자백 후기, 자백과 조작
영화 자백을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생각보다 재미 없다는 평을 들은 직후 감상을 해서 일까요?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큰 기대를 안해서라기 보다는 영화의 내용이 판타지가 아닌 대한민국의 실제 모습을 담고 있기에 더욱 집중하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간첩 조작'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 많이 알려졌고, 무죄 판결을 받은 '인혁당 사건'을 통해서 대한민국이란 국가에서 기득권들이 어떠한 방식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반공이라는 프레임 안에 빨갱이와 종북세력으로 낙인을 찍고, 증거를 조작하여 국가보안법이라는 일제 시대의 악법으로 입을 다물게 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악랄합니다. 구시대의 유물이 아닌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