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 집회, 15일과 16일
블로그 유입로그를 보면 3주기 집회를 검색해서 들어오는 분들이 꽤 있다. 3주기를 맞이해 다시금 세월호 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뜻이겠지. 나야 여러 사회참여 활동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떤 행사들이 있는지 알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세월호 3주기 행사는 15일과 16일. 서울 대학로와 광화문, 안산의 합동분향소에서 진행이 된다. 15일 광화문에서는 '4월16일의 약속, 함께 여는 봄' 이라는 추모 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그 전에 2시부터는 대학생들이 모이는 집회가 헤화 마로니에에서 열린다. 내 기억으로 1주기, 2주기 15일, 16일에는 비가 억수로 내렸다. 온 몸이 다 젖을 정도로 비가 쏟아내렸고 푹 젖은 몸을 이끌고 뒤풀이를 했다. 이번에는 비가 올지 안올지 예상할..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편지 한 장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금요일엔 돌아오렴' 책을 읽고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모임을 진행했다. 어떤 가족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지, 어떤 문구가 마음을 힘들게 하는지 등 각자의 생각을 나눴다. 이후에는 글을 작성했다. 내가 피해자와 직접적인 관계임을 설정하고 가상의 글을 작성했다. 깊게 사색하고 힘들게 힘들게 낭독도 했다. 그 시간에 내가 작성한 글이다. 세월이에게 (고봉) 하하... 나 편지 쓰는거 진짜 어색해 하는데... 너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게 되네.오늘은 사진 동아리 모임이 있는 날이야. 3년전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배 안에서 외롭게 있었을 세월이 너를 기억하는 모임을 하고 있어. 서로 책을 읽고 소감을 나누고 그 당시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다들 울먹거려. 그리고 다들 조용해지네. 옆 사람 숨소..
세월호 3주기, 다시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읽는다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읽으며, 세월호 3주기를 준비한다.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다시 읽었다. 왜일까. 책의 내용을 망각해서일까. 아니면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서일까.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은 먹먹해진다.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며 인양의 완성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는 지금이다. 물론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없어보이고, 3년 전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상황이 계속 펼쳐진다. 뭔가 조금 더 나은 점이 있다고 한다면, 박근혜는 탄핵 구속되었고 대한민국은 적폐 청산을 해야한다는 의견으로 뜨겁다는 부분 정도.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부진하다.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통해 다시 한 번 마음을 굳힌다. 나는 4월 16일의..
지난 1년간의 사진을 돌아보며
지난 1년간의 사진을 봤다. 11월 촛불 항쟁이 열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했는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앞장서는 이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1년간의 사진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쉽지는 않았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함께 하는 사람들과 웃고 즐기며, 때로는 함께 아파하고 분노하며 지난 1년을 보냈다. 사진을 통해 1년을 돌아볼 수 있어 다행이다. 1년을 돌아보리라 생각해서 참 다행이다. 앞으로 1년, 2년뿐 아니라 더 많은 날들 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보낼 수 있는 힘이 되었으니.
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를 읽고...
지금은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대표, 이정희. 주변에서 이정희 대표의 책을 추천하는 말들은 많았지만 실제로 이정희 대표의 책을 읽어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갓 대학에 들어와서 사회 문제를 직면하고 사회 참여를 시작했던 나에게 '진보 정치'란 벌집 속의 꿀처럼 취하긴 힘들지만 한 번 맛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그런 것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진보를 가까이하며 지냈고, 이정희라는 인물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이 책을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 내가 느낀 바를 말해본다. '진보', '보수' 누군가는 쉽게 이분법화하고 편을 가르는 단어지만 나에게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경계가 불분명해서 쉽게 사용할 수 없는 단어였다. 하지만 '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를 읽음으로서 내가 갈망하던 진보정치, 내가 함께 ..
안희정은 반값등록금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다.
반값등록금은 나중의 문제라며 대선 주자로서 약속하지 못하겠다 말했던 안희정 반값등록금은 예전부터 대학들의 요구였다. 한도 끝도없이 치솟는 등록금은 학생과 부모님에게 엄청난 부담감을 가한다. 반값등록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왜 이런 문제가 생겨났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고액의 등록금 문제를 가중시키는 대한민국 구조를 생각해본다. 1. 단순히 몇몇에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은 대학에 강제적으로 입학되고 있다. 사람대접을 하는 일자리의 수가 적기 때문에 대학을 나오고, 스펙을 쌓고 또 쌓으며 어떻게든 대기업 혹은 공기업. 그것도 안되면 공무원 등이 되기 위해 아둥바둥한다.결국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청년들을 대학으로 몰아넣는다. (성공이란 환상도 불안감..
영화 자백 후기, 자백과 조작
영화 자백을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생각보다 재미 없다는 평을 들은 직후 감상을 해서 일까요?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큰 기대를 안해서라기 보다는 영화의 내용이 판타지가 아닌 대한민국의 실제 모습을 담고 있기에 더욱 집중하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간첩 조작'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 많이 알려졌고, 무죄 판결을 받은 '인혁당 사건'을 통해서 대한민국이란 국가에서 기득권들이 어떠한 방식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반공이라는 프레임 안에 빨갱이와 종북세력으로 낙인을 찍고, 증거를 조작하여 국가보안법이라는 일제 시대의 악법으로 입을 다물게 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악랄합니다. 구시대의 유물이 아닌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편 요약
1. 사고 직전 모든 카메라 작동 중지 사고 몇 분 전부터 모든 CCTV의 작동이 중지. 사고 이후 세월호 내부의 상황은 피해자들에 의해 촬영된 영상이 전부 2. 최근 인양 방식을 변경. 화물칸 C, D데크에 집중적으로 구멍 뚫음 세월호 실종자의 가족들이 시신 유실 등의 문제 우려로 구멍을 내는 인양 방법은 안된다고 이야기했지만 듣지도 않음. 심지어 몰래 세월호 선체에 140여개의 구멍을 뚫음. 하지만 최근 인양 방법을 변경했고, 변경된 인양 방법을 사용하면 구멍 2개 정도로 인양 가능하다고 함. 화물칸에 무엇이 있었길래? 3. 인양업체 선정 불투명. 기술력이 뛰어난 네덜란드 회사 제치고 기술력 의심되는 상하이 샐비지와 계약. 뿐만 아니라 인양 경험이 없는 국내의 오션씨앤아이 라는 업체와 상하이 샐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