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시티에서 추천할 만한 맛집들

세부에서 먹을 만한 음식을 물어본다면 '돌아다니다 먹어보고 싶은 것으로 먹어라' 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맛도 괜찮고 가격도 착해서 부담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세부 여행이라면 어디에 무엇이 있고, 맛은 어떤지 걱정이 될 만하다. 필자도 첫 여행이 설레면서도 두려워서 이것 저것 찾아보기 바빴다. 하지만 한국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었고, 파편화된 정보들이 대부분이어서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세부에서 추천할 만한 맛집들' 이란 포스팅을 준비했다. 내용은 나의 경험에 의존한 정보이다. 나의 경험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과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맛집'이라고 표현하기는 뭐하지만 누군가 이 포스팅에 접근하기 쉽도록 적당한 가격에 내 입맛에 괜찮은 맛이라면 '맛집'이라고 표현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여행했던 장소는 막탄 & 세부 시티, 그리고 보홀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세부 시티와 붙어있으면서 공항이 있고, 스쿠버 다이빙이 가능한 지역이 막탄. 세부 중심지인 세부 시티. 한국의 제주도와 비슷한 개념인 보홀. 세 군데를 돌아다녔지만 막탄에서는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기만 했을뿐 다른 활동은 없었기에 세부 시티와 보홀 중심으로 포스팅을 작성한다. 그 중에서도 이 포스팅에서는 세부 시티의 맛집을 소개한다.






세부 시티


세부 시티는 많은 음식점이 존재하고, 유동인구도 많아 복잡한 동네이다. 한국인들이 보통 쇼핑을 하거나 구경을 하기 위해 대형 쇼핑몰을 찾아오고, 적당한 가격의 마사지샵이 있어 마사지를 받기도 한다. 한국의 도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1. 크레이지 크랩 (맛 중하, 가격 상)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음식점이다. 가이사노 컨츄리몰 안에 있고,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라 한국에서 예약도 가능하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크랩을 먹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와 여봉이는 예약은 하지 않았고, 세부 여행 첫날 마사지를 받을 겸해서 가이사노 컨츄리몰 근처에 간 김에 먹어보았다.


맛은 무난했지만 크랩이라는 재료의 특수성 때문에 값이 좀 나갔다. 위 사진에 있는 음식 전부 합쳐 1572페소를 지출했고, 이는 한국돈으로 4만원 정도이다. 물론 한국의 물가와 비교했을 때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으나, 필리핀의 가격을 생각해보았을 때는 다소 비싸다고 생각한다.


만약 굳이 크랩을 먹어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곳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게리스그릴 (맛 중상, 가격 중)


게리스그릴 혹은 제리스그릴 이라 불리는 음식점. 이 음식점 또한 한국인에게 맛집이라 알려진 곳이다. 몇 개의 지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내가 갔던 곳은 아얄라몰의 '게리스그릴' 이었다. 아얄라몰 자체가 한국인들이 많긴 하지만, 게리스그릴 내에도 한국인 손님이 많았다.


처음 먹어보는 시즐링이란 음식, 볶음밥, 스테이크를 합쳐 844페소를 지불했다. 스테이크는 다소 질겨 기대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볶음밥과 시즐링이 맛있었다. 특히 시즐링이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맛이어서 그런지 새로움에 큰 호감을 준 요리이다.


한국돈으로 약 2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었지만 충분히 든든하게 먹을만큼의 양이었고, 맛도 있었던 곳이라 세부 여행을 가면 한 번쯤 들려도 괜찮은 맛집이라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3. 몬스터프랭크 (맛 중상, 가격 중)


보홀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오션젯을 이용해야 하는데, 피어1 이라는 선착장으로 가야한다. 피어1 안에는 '몬스터프랭크' 라는 작은 핫도그 매점이 있고, 이 곳 핫도그의 맛과 비쥬얼은 일품이다.


가격은 개당 115페소 정도로 핫도그라는 점을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한 끼의 식사로 대체할 수 있을만큼 푸짐한 양과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맛이 좋아 이후에 세부 -> 보홀로 이동할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먹을 것이라는 다짐을 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음식점이었다.





4. 카사베르데 (맛 상, 가격 중)


립으로 유명한 음식점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맨 위부터 스테이크, 햄버거, 그린망고 쉐이크, 브라이언 립 순서이다. 가격은 총 879페소. 다양한 음식을 주문했음에도 그리 부담되지 않는 23000원 정도의 가격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은 브라이언 립이다. 245페소의 가격으로 큼지막한 립을 두 덩어리나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기뻤고, 맛도 부족함이 없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이다. 또한 햄버거는 크기가 작아 별 볼 일 없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비웃기라도 하듯 버거 하나 하나가 맛이 좋아 비용이 아깝지 않은 메뉴였다. 스테이크는 DAX 라는 유명한 메뉴인데, 솔직히 맛은 좋았지만 양이 적게 느껴져 만족도는 낮았다.


만약 세부 시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점을 고르라면 카사베르데가 아닐까 싶다. 카사베르데의 위치는 아얄라몰 2층이다.






사실 세부 시티에서는 먹은 음식의 수가 적다. 오픈워터 다이빙 교육을 받으며 제공되는 한식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약 2~3일 정도만 세부 시티에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위에서 소개한 곳보다 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기는 했지만...


위에서 소개한 곳 이외에도 먹을 것은 많다. 항상 가는 쇼핑몰마다 망고와 맥주를 구입했고, 탄두아이 술도 구입했었다. 숙소 근처의 편의점에서는 건망고와 같은 잡다한 먹을거리도 구입해서 술안주로 먹었을 정도로 세부에서 먹고 즐길만한 먹거리는 많이 있음을 언급하며 '세부 시티에서 추천할 만한 맛집들'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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