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입문, 카메라의 구성 요소 (바디, 렌즈)

지난 포스팅에서는 어떤 카메라를 사용할 것인가, 어떤 이유에서 카메라를 사용하려고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혹시 카메라를 아직 갖고 있지 않으시거나, 자신이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시간날때 한 번 읽어봐주세요 :)



1. 어떤 카메라를 사용할 것인가?

2. 카메라의 구성 요소 (바디, 렌즈)

3. 셔터속도(=셔터스피드)를 다뤄보자

4. 조리개와 심도

5. 보케와 빛갈라짐

6. ISO를 이해해보자

7. 상황별 카메라 모드 조절하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메라를 구성하고 있는 바디(Body)와 렌즈(Lens)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 바디


카메라 바디(Body)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이미지가 센서(=필름)에 맺히면 사진 파일(RAW,JPG)로 만들어내는 거죠. 그 외에도 셔터 속도를 조절하거나, ISO(감광 속도)를 조절하는 등의 기능도 있습니다.



렌즈


카메라의 렌즈(Lens)는 바디 내부에 있는 센서까지 상(=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렌즈의 종류와 성능에 따라 멀리있는 피사체를 찍을 수도 있고, 가까이 있는 피사체를 접사할 수도 있습니다. 조리개라는 것을 조절해서 아웃포커싱과 같은 효과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바디와 렌즈를 결합한 DSLR의 내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은 센서 앞에 위치한 미러와 프리즘에 반사되어 뷰파인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유지하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셔터를 누르는 순간 센서 앞에 있는 미러는 올라가고, 빛은 미러가 아닌 센서에 도달하게 되는거죠. 이렇게 사진이 만들어집니다.


빛의 양에 따라 혹은 촬영 방식에 따라 셔터 속도를 조절하게 되는데, 셔터 속도를 1초로 설정해두면 미러가 1초 동안 접혀있고 1/10초로 설정해두면 미러가 1/10초 동안 접히게 됩니다. 당연히 촬영 시간 동안에는 뷰파인더를 통해서 피사체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1. 렌즈를 통해 빛이 들어온다.

2. 셔터를 누르면 빛이 센서에 맺힌다.

3. 센서에 맺힌 이미지가 사진으로 만들어진다.



아주 간단하게 설명해봤습니다. 사진은 이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게 되고, 렌즈와 바디의 성능에 따라 사진의 깊이(=심도)와 화질 등등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장비의 성능이 좋다면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장비가 모든 문제의 답은 아닙니다.






카메라 바디의 성능


바디의 성능은 천차만별입니다. 바디 내부에 들어가는 센서의 크기도 다르고, 셔터 속도의 빠르기도 바디마다 한계가 다릅니다. 어떤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선택하는 바디의 급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카메라를 만드는 제조 회사에서도 바디의 급을 나눕니다. 아래에 있는 사진을 보면서 무엇이 다른지 확인해보세요.



니콘 고급기 D5, D4s



니콘 중급기 D810



니콘 보급기 D5500



고급기 -> 중급기 -> 보급기 순으로 단계가 내려갈 수록 가격이 크게 차이나고, 무게도 가벼워지고, 버튼의 수도 줄어듭니다. 고급기로 갈 수록 무겁기는 하지만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보급기 대비 고급기의 장점은 무게와 크기, 가격을 빼면 모든 부분에서 우월하네요.



1. AF 정확도 & 속도

2. 셔터 속도의 한계

3. ISO(감광 속도)의 한계

4. 프로센스 처리 속도

5. 연사 횟수



이러한 장점들이 수두룩하게 존재합니다만, 사진을 직업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중급기 혹은 보급기만으로도 만족할만한 사진을 찍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센서의 크기


바디 내부에 들어가있는 센서의 크기도 중요합니다. 확실히 센서의 면적이 클 수록 노이즈 억제력이 줄어들고, 심도가 깊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까요.





DSLR 센서의 크기는 보통 풀프레임(Full frame) 센서와 크롭(APS-C) 센서로 나뉩니다. 센서가 클 수록 좋은 점은 확실하나, 센서가 커지면 무게도 커지고 가격도 비싸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커진 센서만큼 그에 걸맞는 렌즈를 결합해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엄청 납니다.


비용을 많이 투자할 수 있다면 처음에 풀프레임 바디로 가는게 좋긴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투자를 못하신다면 크롭 센서의 카메라를 사용하다 원하시면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법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결정하시면 될듯 하네요. 사진은 사진가의 손에 따라 수준이 달라집니다. 모든 문제의 답이 풀프레임은 아닙니다.






렌즈의 종류


렌즈는 찍을 수 있는 화각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광각과 표준 (화각), 망원까지 다양한 화각이 존재하고 그 화각은 초점거리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광학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렌즈의 화각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넘어가겠습니다.





1. 표준 (화각) 렌즈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정도의 화각을 표준 화각이라 합니다. 사람의 눈과 비슷한 화각이기 때문에 사진이나 영상을 볼 때,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번들 렌즈나 저렴한 단렌즈를 이용하면 표준 화각을 쉽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2. 광각 렌즈


표준 화각보다 더 넓은 화각입니다. 주로 광활한 느낌의 사진이나 좁은 공간에서 화각이 넓은 사진을 찍고자 할 때 사용을 합니다. 저는 20mm 단렌즈를 보유하고 있는데, 여행이나 건물 내부 사진을 촬영할 때에 사용합니다. 특히 풍경 사진을 찍을 때 광각 렌즈를 이용하면 만족도가 높을 겁니다.



3. 망원 렌즈


뒷 배경이 부드러운 인물 사진을 찍거나, 멀리있는 피사체를 담고자 할 때 망원렌즈를 사용합니다. 이번에 우병우가 검찰 조사를 받는 사진을 찍은 렌즈가 800mm 짜리 망원렌즈라고 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사용해보고 싶긴 합니다.




렌즈의 조리개


렌즈는 빛을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빛이 들어오는 양 또한 렌즈를 통해서 조절할 수 있는데,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조리개입니다.





특수한 상황에서 뒷 배경을 함께 담기 위해 조리개를 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물 사진이나 뒷 배경을 흐리게 하는 사진에서는 필수적으로 조리개를 열게 됩니다. 더불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열어 많은 빛을 모아야 합니다.


렌즈를 보면 F/1.8 혹은 F/3.5~5.6 등과 같이 조리개의 최대 개방을 알려주는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렌즈는 일단 조리개를 많이 개방 할 수 있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 조리개를 개방해야할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이것도 비용 문제이기 때문에 적당히 부담 가능한 정도에서 결정을 하는게 좋습니다.


번들 렌즈의 경우에는 F/3.5~5.6 과 같이 가변 조리개로 만들어져있습니다. 가변 조리개는 초점 거리에 따라 혹은 촬영 거리에 따라서 최대 개방 조리개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사용하는데 불편한게 사실이죠.






지금까지 카메라의 구성 요소인 바디와 렌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설명이 난잡해서 이해가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됬다고 해주신다면 더욱더 감사할 것 같네요 :)


다음 포스팅에서는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해보려고 합니다. 실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컨트롤을 해야하는 셔터 속도, 조리개, ISO 등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다음 글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Comments
  • jinny
    2017.02.08 08:20 신고
    셔터속도가 미러를 접는 속도인가요?
    입문자의 입장에서 설명해주셔서인지 잘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2.08 19:00 신고
    미러를 접어 센서에 빛이 도달하게 하는 그 순간, 셔터속도가 1/200초라면 미러를 접었다가 펴는 시간이 1/200초 되겠지요. 잘 이해하신듯 합니다 :)
Leave a comment
Your name *
Your PassWord *
Comment *
COMMENT